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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 도봉산 종주

시간을 쪼개서 2017. 4. 4. 11:03

 

실내에 있으면 느끼는 답답함은

산에 오르면 이내 사라진다.

고민 후 결정내린 산 도봉산

이제는 편안한 안식처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서 우이암쪽으로 오른다.

 

진입을 어디에서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유지라고 길을 전부 막아놨기 때문이다.

 

저 멀리 보이는 우이암

 

 

국립공원 안인데도 이런 전원적인 집이 있다.

 

 

울타리 없는 곳에서 사는 토종닭

 

 

이내 길을 잘 찾아오는 산객들

 

 

누가 키우다 버린 개들이

이제는 들개가 된 듯

몇 마리씩 무리지어 다닌다.

 

움츠러들었던 에너지가 발산되려 한다.

 

봄의 상징

 

 

 

 

 

진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봄 소식을 알려준다.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만 ...

 

 

소나무 가운데 쯤에

소나무 잎이 나려고 한다.

 

 

 

어느 정도 오르니 능선길이..

 

아직 우이암까지는 더 가야 한다.

 

뒤를 돌아보니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이 ..

 

 

여긴 아예 잎이 무성하다.

 

처음 보는 사찰

우이암 아래

원통사라는 절이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100일 동안 기도를 했다고 한다.

 

원통사 아래 소나무

 

4월 1일인데도 얼음이 녹지 않고 있다.

 

 

 

 

원통사에서 우이암 방향으로

 

 

 

 

바위로 된 석굴 안에서 100일 동안 기도

태조 이 성계...

 

태조 이성계와 같은 자리에 서본다.

 

 

 

 

 

 

 

북한산 주능선 방향

 

 

도봉산 주능선과 정상부

 

 

도봉산 오봉

 

 

우이암 정상에서 우이암,

좌측 수락산, 우측 불암산

 

쉬어가는 곳..

 

산객들 나들이

 

서울 도봉구, 노원구 일대

 

구름이 있지만 날씨가 좋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

 

 

 

 

 

 

오늘 너에게 일용할 양식을 챙겨오지 못해 미안

 

 

 

 

 

 

 

 

 

 

 

 

바위틈 악조건인데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구나..

 

 

 

오늘 군인들 행군 코스로

이곳 도봉산을 지나 사패산까지 간다고 한다.

사패산 쪽에서는 대대장이 비서 병사와 함께 마중나오고 있었다.

산객들 모두 마음속으로

무거운 군장에 소총까지 짊어진 군인 행군을 응원하는 듯하다.

 

 

갑자기 검은 구름이 나타났다.

 

 

 

신선대에 오른 사람들..

 

 

헐!

 갑자기 눈이 오기 시작한다.

4월인데...

 

나도 군인 아들 ( 전방 수색대 )을 둔 상태라

같은 수색대 군인들 동정의 마음이 간다.

 

 

왠만한 사람들

샛길로 귀가를 서두른다.

눈과 비가 그치고 시야가 좋아진다.

 

아직 흐림...

 

 

 

포대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 정상부

 

 

 

 

의정부 식내가 한 눈에..

오른쪽 위 민락 지구 제법 커져 있다.

 

다시 수락산에 햇살이...

 

 

 

 

 

최종 목표지 사패산까지 왔다.

오늘 총 산행거리는 12.3 km 정도 된다.

 

 

까마귀의 축하 비행

 

 

오봉 넘어 북한산 백운대가 흐릿하게 보인다.

 

 

하산길에는 사람이 없다.

동물이라도 튀어 나올 듯..

 

 

산수유 ?

 

 

비 온 뒤 스님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며 산 아래로 산책한다.

 

 

언제 눈이 왔고

언제 비가 왔었느냐고

항변하는 것 같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