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부터 일정이 잡혀 있는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산행 계획 !
드디어 오늘 출발이다. 2018. 2. 3 이른 아침
새벽 3시 넘어 아들이 깨워주고
옆집에 사시는 분들과 함께 항공기에 올랐다.
순조로운 운항길
제주공항 착륙시
평소 연찬륙하는 것처럼 착륙하지 않고
경착륙으로 불안했는데
역시나 밖으로 나와 보니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있다.
일부 항공기는 지연되어 도착한다는 정보..
정작 한라산에는 눈이 많이 와서
입산이 통제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만만의 준비를 해 왔건만...
이국적인 분위기의 제주공항
어쩔 수 없이
올레길, 오름 등
작은 산이나 걷기 좋은 곳을 찾아 걷기로 한다.
다행히 일행중에 제주 출신인 분이 계시어 안내를 하신다.
제주에는 약 368개의 오름이 있단다.
조그만 동산과 같은 산 모양
신라 - 경주라면 무덤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화산의 분출에 의해 생성된 곳이며
어떤 곳은 봉우리에 분화구가 있고 어떤 곳은 분화구가 없단다.
새별오름을 오르는 일행
저녁 하늘의 샛별처럼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단다.
이곳은 고려말 최영 장군이
목호세력과 일대 치열한 격전을 치른 역사의 현장으로
2000년부터 매년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들풀축제가 개최되고 있단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번지 일대
친구 부부
새별오름 정상(해발 119m )에서
공동주택 or 전원주택 ?
최근에 꾸며진 한가로운 시골 마을로 보인다.
이곳에서도 아이젠이 필요하다는...
오름 주변에 이렇게 생긴 무덤이 많이 있다.
무덤 가에 돌을 사각형 모양으로 쌓아
묘를 구분하고 또 보호하나 보다.
현재 위치 - 새별오름
다음 코스는 올레길 걷기
제주 남서부에 있는 올레길 10코스
용머리해안부터 ~ 송악산까지 올레길을 걷는다.
해변이 너무 멋있어
드라마에도 많이 나왔다고 한다.
드라마 "단적비연수, 추노, 대장금, 올인, 인생은 아름다워, 시크릿가든"....
산방산(395m)
종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화산
형제섬
송악산쪽으로 가는 올레길
저 멀리 송악산
용머리해안 방면
올레길 옆에 멋진 카페가..
올레길 걷다 쉬어가는 멋진 휴식처
친구가족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가 윤활류 같은 역할을 한다.
없으면 많이 아쉬웠을 이야기들...
후레쉬를 켰어야 하는데...
커피나무 ?
송악산 바로 앞 해물식당
Live abalone
서귀포 중문대포 해안주상절리대로 옮겨서...
특정한 시기
특정한 곳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만들어졌단다.
동백아가씨
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농장
감귤, 산삼배양, 수석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인공동굴 앞에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
해발 77m로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이다.
수월봉 팔각정
바람이 몹시 강해 날개만 펼치면 날아갈 듯..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섬주변에서 배낚시도 많이 하는데 오늘은...
구름 사이로 영롱한 햇빛이 쏟아진다.
수월봉 아래 낭떠러지
차귀도 포구 방향으로 걸어갈 거란다.
저 멀리 산방산이 두더쥐 모양을 하고 있다.
수월봉 주변 약 2km 해변가는 이런 모양이 단층이 보인다.
이런 여행을 자주 다니면 좋겠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거센 파도
화산 쇄설암 (응회암)
지층이나 광맥등이 약 18,000년 전 최후의 빙하기 때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단다.
바닷속에 용암분출구가 있었을 거라고...
즉, 수성화산 활동에 의한 화산체는 국내에서 이곳 수월암,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에서만 관찰된단다.
독특한 경관으로 2009년 천연기념물 513호 인정받았다.
바위색도 모두 검은 색
가고파 차귀도
애월읍 해변횟집
자연산 방어 광어는 사진에 안잡혔다.
술 좋아시는 분들 ?
헐!
하루 일정 마치고 호텔로 이동
일부는 2차...3차...
다음 날 아침
한라산에 올라갈 수 있는지 국립공원에 전화해보지 않아도
간밤에 눈이 제법 내려
어제보다 상황이 더 안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오늘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지
걱정을 해야할 정도 ..
다행히 아침 비행기는 뜨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올레길을 걷자고 한다.
올레길 18코스 - 제주항 주변
사라봉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사라봉에서 별도봉까지 장수산책로를 걷는다.
간밤에 눈이 제법 와서
LOVE STORY 영화를 보는 듯...
제주항 너머로 항공기가 착륙하고 있다.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친다.
저 멀리 사라봉에서 이곳 별도봉으로 오는 일행
제주항
친구 부부와 함께~
일행들 다 함께..
Love story 촬영 중..
아이젠 착용 하라고 ~~
겨울연가 촬영 중..
좀 걸었더니 벌써 점심 때..
잠시 후 버스가 성산일출봉 부근까지 와 있다.
오래.. 길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국수
제주 고기국수는 1910년 경 부터 먹기 시작했단다.
특이하게 제주의 돼지가 다른 지방과 달리
고기를 삶아도 누린내가 나지 않아
잔칫날 국수에 고기를 넣어 먹는 풍습이 생겼다 한다.
정상인데 180m
하산길에서
집 옆에 사시면서
공항까지 태우고 오신 부부
우도
해녀의 집
음~~
기념품 파는 곳
저녁 먹고 공항에 왔는데
아직 눈이 내리고 있다.
걱정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
LJ330 20:25 수속이라는 문구에 안심은 되는데
절반ㅇㅢ 항공기는 지연으로 나오고..
항공기에 탑승은 했는데
눈은 계속 오고 비행기 이륙 못하더니
결국 제주공항 폐쇄란다. 헉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1 Lane 밖에 없어서
제설작업을 하는 중에는 제주공항 전체가 폐쇄된다.
3시간 동안 기다리는데..
성숙한 시민의식
화내는 사람 한명도 없다.
김포공항 활주로도 11시가 넘어서 Closing 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다.
벌써 월요일 새벽 1시....
원래 이틀 모두 한라산 산행이 계획되었지만
생각지 못했던 여행을 하고 왔다.
평소 제주여행이었다면 가보지 못했을
사람이 적은 곳들을 다녀온 이국적인 느낌의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