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 처가에서 휴가철에
아들,딸, 며느리, 사위 또 애들까지 모두 모여 보자고 하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으로 휴가계획을 잡았다.
한 달 전부터 장소 섭외에 들어가는데
때가 때인지라 썩 맘에 드는 곳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변산의 상록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해수욕장에서 입장료를 받는 건 불평거리도 아닌 시대인 것 같다.
여기 저기 다 받으니...
이 곳은 모래가 아닌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썰물이 되었을 때는 갯벌이 노출되어 백합과 바지락을 원없이 잡을 수 있는 곳이다.
둘째 아들 이 재광 ( 초 3 )
다음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채석강 !
아내 수진은 무슨 강이 이렇게 넓냐고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ㅋㅋ
사실은 당나라 때 시인 이태백이 중국 내륙에 있는 실제 채석강에 가서 감탄을 했다는 ...
부안 사람들이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고 하여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무튼 놀러 많이 댕기고 봐야 할 듯...
재경이는 물속에 풍덩하는 것 보단
물가를 걷기를 좋아한다.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는 지.....
채석강에 선 장인 장모님
두 분은 맥주를 정말 좋아하시고
처가에 갈 때마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조금 이른 감이 있는데도 애들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노을 지는 채석강에서
재경이(큰 아들 중 2 )는 사진 찍을 때마다 고개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부안에 가면 갈 곳도 참 많은 데...
이순신 촬영장, 영상테마파크, 격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내소사, 직소폭포, 곰소 등...
다음 우리가 찾아 간 곳은 부안댐..
왜~? 팬션사장님이 추천해준 곳이라서 ...
가보니 대가족단위로 가기에는 딱이라는 생각이 ..
나무그늘과 물놀이 시설이 있고
입장료라든가 이용료가 전혀 없다는 거....
나무가 많아 텐트도 없이 돗자리만 가지고 가도
시원한 그늘에서 푹 좀 쉬었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언덕위로 조금만 올라 가면
부안호가 한 눈에 보이고
농업용수 공급과 수력발전을 하는 다목적 댐이 있다.
무덥지만 자연속에서 한 때나마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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