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모처럼 3일 연휴라 매번 가는 영광행에
조미료를 넣어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평택시내에 있을 줄 알았던 친구가
인근 평택호로 갔다기에...
평택호로 향한다.
원래 바다였던 곳을 막아서
잔잔한 호수가 되었다.
나이 먹어서 이런 호수 바라보며
조용한 노년을 즐기고 싶다.
오리 배 타는 곳
우리는 저 휴게소 안에서 따뜻한 커피를...
하늘 - 산 - 호수
분수가 산보다 높이 올라가는 것 같다.
석양에 보이는
파란 하늘 달
30년 지기 부부
대천항으로 이동하니
가수들이 커다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종환, 김수희, 주현미....
사랑을 위하여 열창 중이며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있단다.
노래 끝나고 불꽃놀이
10월 3일~5일까지 대천항 수산물 축제 시작의 신호탄이다.
대하(큰 새우), 꽃게, 전어가 제철인 것 같다.
재광이 그런 거 먹지 말고
회를 먹자고 하여
우린 그냥 광어, 놀래미로 Go ~
팬션이나 모텔보다는
찜질방이 가격도 싸고 Infra도 좋고
실용적이라면서....
대천 해수욕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스파랜드라는 24시간 찜질방이 있는데
비수기인 10월 달에 가족이 머물다 가기에 좋은 것 같다.
사장님이 사진 찍어서 뭐하시게요 ? 하신다.
이 찜질방 괜찮은 것 같으니 광고해 드릴려고요 ~~~
지금 시기엔 다들 잠자러 왔지
찜질하러 온 사람은 별로 없다.
이 그림 본 사람이 있을까 ?
찜질방에서 뒤늦게 아들 딸 더 낳는 생각을...
너무 귀여운 민준이와 사촌누나...
붙임성 강한 나의 셋째 아들 오민준...
부모를 익산에 두고
고모네 따라 왔고 떼~살(3살)이다.
날이 밝으니
바로 앞 대천해수욕장이 궁금해진다.
수진 이곳에 처음 왔다며
이런 데를 왜 이제 데려 왔느냐고....ㅋ
지난 번에 안따라 와 놓고선...
서해인데도 동해처럼 깨끗하다.
대천 Beach 파노라마 ( 좌에서 우로 )
Beach 좌측 끝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Zoom in
모래사장에 도달하여 이는 물결
추울 것 같은데 ...
꿈이 가득 찬 모래성을 만들자.
대천 해수욕장을 즐기는 사람들
어제보단 따뜻한 이미지...
가고 싶다... 저 섬...
한 번 당겨서 보자.
몇 일 있다 오고 싶은 곳이네...
몇 시간 동안 있어도 좋다.
모자
대천 Beach 동영상
시간이 남아 어디 한 군데를 더 들르기로 한다.
오서산 자연 휴양림이 있다고 안내한다.
마침 억새풀도 있다고 하니...
충남 보령시, 홍성군, 청양군의 경계에 있다.
오서산 정상(791m)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반...
내려오는데 1시간...
자연휴양림에 있는 숙소..
이런 곳에서 몇 일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로 옆 조그만 계곡
지정된 곳에서 캠핑하는 사람들...
젊은 Couple 부럽다.
이런 날씨에 춥지 않은지 몰라 ~~
전기가 공급되는지 궁금...
조그만 폭포
커다란 월정사 표지석
좌측의 조그만 게 절, 대웅전이고 이거 외에는 없다.
우측의 주택이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이다.
산 속에 집과 절이 붙어 있는 경우는 처음이다.
조그만 웅덩이에 물고기들
오서산 올라가는 오솔길
마지막 부분에는 꽤 가파르다.
오서산 정상부
억새가 조금 있기는 한데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다.
주변 풍경이 훨씬 멋지고
최적의 온도와 신선한 공기가
피부를 뚫고 들어와
피와 함께 온 몸을 휘젖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억새 너머로 대천항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 정도 높이의 산은 괜찮다고...
몇 번 더 다니다 보면 산악회 가입하자고 할 것 같다.
헐 !
달리기 하는 바지만 가져와서...
그런데 등상복보다 훨씬 더 편하다.
오서산 정상부
꿀 따는 벌
나비
청양 방향 산과 들을 배경으로
수목원에 이런 시비도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 문구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에서
생신 축하드려요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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