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있는 사과밭이 계기가 되어 가게 된
늦가을 가족여행 !
토요일 아침 일찍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린다.
절반 쯤 가니 아침해가 떠오른다.
어느덧 하회마을 안까지 들어왔다.
주렁주렁 달린 감
하회(河回) 마을
낙동강이 마을을 360도
빙빙 휘돌아 돌아 나가는 것 같다.
풍산류씨가 약 600년 동안 대대로 살아온 같은 성씨 마을..
조선시대 류운룡과 류성룡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하회마을 입구에 9시 전에 도착했는데
이곳엔 식당이 없고 저~어 뒤에 있는
하회장터로 가서 주차도 하고 밥도 먹고
셔틀버스 타고 다시 오라고 한다.
시에서 마을을 관리하고
공무원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아서
마을 주민이 직접 설명해 주신다..
아침밥 먹으로 가는 길
배고프다고 떼쓰는 중...
안동 간고등어
바닷가에서 70~80km 정도 내륙에 위치한
안동에서 고등어가 유명해지다니...
미니 메주
하회마을 입구 원두막
아침식사 후 재입장
문화관광 해설사로부터 설명
중국사람이 많이 보인다.
기와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와송이라고 부른다.
처마 밑의 참새 새끼들
어미새가 모이를 가져다 줄 때까지 기다린다.
탱자 색깔이 아직도 초록색이다.
하회탈
배도 주렁주렁
감나무와 까치집
가만 놔두면
까치 몇 년치 식량은 될 것 같다.
화장실에
새로운 이엉 올리기
와가와 초가
이 동네에 감이 제법 많다.
삼신당
마을의 중앙에 위치하며
600년 된 느티나무로
높이 15 m, 나무 둘레 5.1 m이며
마을 사람들이 성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곳에서 소망을 빌면 이루어진단다.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이곳에서 시작된단다.
둘레가 5m가 아니라 직경이 5m는 되어보인다.
삼신당 골목 걸어나오는 중...
달봉이네 집
모과
낙동강변
오래된 나무
장독대와 정자
오미자처럼 생긴 빨간 열매
이엉을 기계로 엮는 중
연료로 쓸 콩대
처마밑
제비집-곶감-옥수수
감나무와 시골집
부용대를 배경으로
벚꽃길
일동샷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요즘 보기 드문 볏짚 쌓기
수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병산서원
서애 유성룡(1542~1607)을 모시는 사당과
후학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던 곳...
조선 말 흥선대원군 때
전국 수 백개 서원이 철폐되었을 때
살아남은 47개 서원과 사당중 하나..
저 뒤산 ( 화산 : 327 m )을 넘으면 바로 하회 마을이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11월에 핀 개나리
학생들 공부하던 장소
만대루
화장실
아저씨 머리 살짝 보여요 ~
길다란 만대루
두보의 시 내용 중 푸른절벽은 저녁 무렵 마주하기 좋으니~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곳에서 병산과 낙동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그만이라고 한다.
병산서원 본관
서원 앞 병산 아래로 낙동강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영화 찍기에 손색이 없을 장소인 듯.
우리 가족만 이곳에...
앞산에 대고 "사랑해"라고 소리 지르면
"나도 ~" 라고 되돌아 온다.
메아리가 제대로 전달되는 곳이다.
하회마을 주변에
병산서원과 부용대가 모두 10분 거리에 있어
세 곳을 꼭 둘러보고 가야 한다.
부용대 올라 가는 길
부용대 ( 64m 높이 )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
부용대는 부용(연꽃)을 내려다보는 언덕이라는 뜻이며
마을이 한 떨기 연꽃(연화부수형)처럼 보인다.
낙동강이 감아도는 하회마을과 만송정...
나오니깐 좋지 ?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그네 타는 사람들
삼신당 끌어 당기기
멋진 소나무
하회마을에서 배타고 부용대로 오는 사람들
부용대 바로 옆에는 옥연정사, 화천서원, 겸암정사가 있으며
낙동강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동에서 일정을 마치고
울진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어가야 하기에
굽이치는 계곡과 산을 넘어야 한다.
불영계곡 통과중...
통고산의 단풍
사랑바위
사랑바위 전설
아주 오랜 옛날, 부모님들이 호환을 당하여 고아가 된 오누이가 서로 의지하며 약초 캐는 일로 연명하였는데, 어느 날 꿈 속에 신령이 나타나 "하늘에 계신 옥황상제께서 병이 나시어 이곳 불영사 계곡에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를 구하고자 하나 산양들이 뜯어 먹어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아주 높은 절벽 위에만 있으니 구해 온다면 큰 상을 내리겠노라"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흘동안 정성껏 기도를 하고 계곡의 높은 절벽을 오르기를 이레만에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벼랑에 늘어진 삼지구엽초를 발견하고 너무나 기쁜 나머지 팔을 뻗다가 오빠가 실수로 벼랑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누이는 사흘 밤낮을 슬피 울며 통곡하다가, 마침내 뒤따라 절벽에서 뛰어 내리고 말았다. 그 후 계곡에서 울리는 누이동생의 애절한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아 신령님이 두 남여를 바위로 변하게 하여 평생 떨어지지 않게 포옹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통곡소리가 들리던 산은 통고산(통곡산)으로 오누이가 떨어져 죽을 때 흘린 피가 묻은 소나무는 껍질과 속까지 붉은 울진소나무 ( 적송, 금강송 )가 되었다고 한다.
그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반드시 사랑이 이루어지고, 이별이 없다고 한다.
울진 금강송
울진 성류굴 앞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내린다.
불영계곡에 내려온 물...
울진 성류굴 진입로
성류굴 매표소
굴 입구
허리를 잔뜩 숙여야 한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동굴안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데
너무 두껍게 입은 듯...
참고로 동굴 안에서는 반팔도 OK ~~~
동굴속에서 이런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니...
대나무 마디처럼 쭉 뻗어 있다.
잘리어진 석순
언놈이 뜻어 간겨 ~
궁전 기둥처럼 생겼다.
석순을 잘라보니 단면이 나무 나이테처럼 생겼다.
중간 부분을 누가 톱으로 자른 것 같으나
원래부터 이렇단다.
동굴 나오니 어두워지기 시작
5시 조금 넘었을 뿐인데 ?
그래도 GO ~
망양정
관동팔경 중 하나로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다른 곳에 있었으나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망양정에서 바라본 울진읍내와 망양해수욕장
한 해를 마감하는 단풍
우리는 이곳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도 마니산 (0) | 2015.04.19 |
---|---|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0) | 2014.12.08 |
경기 포천 명성산 억새 (0) | 2014.10.13 |
평택호, 대천 Beach, 오서산 & 영광 (0) | 2014.10.05 |
가평에서 오디 채취 & 물고기 잡이 (0) | 2014.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