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1 광화문 나들이

시간을 쪼개서 2012. 3. 6. 15:48

요즘 부쩍 광화문 근처로 자주 가게 된다.

관련업체가 인근에 있어서 가는데

그냥 지나치게에 아까운 모습들이 있어 좀 담아왔다.

 

광화문 앞에서 바라본 인왕산

흰눈이 내려 보기 좋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약 2주전 위안부 할머니들 1,000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대사관 앞 평화비

 

차다니는 작은 길 건너에 있어서

대사관 땅과는 관계가 없지만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 

 

 

추운 날씨에 외투도 안걸치고 일본인 여성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영어로 설명하는 한나라당 소속 고승덕 의원

 

며칠 전 이곳에서 일본인 여성 한 명이

일본말로 뭐라고 써서 1인 시위를 한 것도 본 적이 있다.

 

 

평화비 앞에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전 

1,002번쨰 수요집회를 갖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 지지자들

 

 

 

숭례문 전경 ( 모형 )

이런 멋진 문화재를 개인적으로 사회에 불만이 있다하여 불을 지르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광화문 전경

높이 우뚝선 광화문처럼 나라의 위상도 높아져야 할텐데...

내부적으로 여당 야당 너무 악성적으로 싸우지 말고 

국민과 국가의 입장에서 서서 부단히 노력하였으면 좋겠다.

 

종구가 좋아하는 역사를 봐도

우리 정치인들끼리 싸우다가 외세에 나라의 운명을 맡긴게

몇 차례인지 셀 수 없을만큼  많았던 것 같다.

 

서로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자존심 내세워 싸우는 문제가 

꼭 정치인들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작은 사회 ( 즉, 학교, 친구모임, 군대, 회사, 집안 사람들 모임등 )에서도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자존심 내세워 상대방 의견 무시/경시하는 모습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친구지간에도 상대방이 다른의견을 내도

내가 주장하는 의견보다 더 좋은 부분이 있는 지 찾아보고

상대방 의견의 일부라도 추켜준다면 

다음 번에 그 친구가 나의 하찮은 의견을 존중해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

 

또 국가와 같이 큰 단체의 의견도 그런식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면....

지금까지 해온 방식보다는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

 

임진년 용띠해를 맞아

420년전 조정 내부적으로 결속하지 못하고 또 군사력을 너무 약하게 만들어

약 10년동안 일본에게 국토를 유린당했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고

나아가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본다.

 

 

 

 

광화문에서 남대문 방향으로

조선시대 때 사헌부와 육조 즉 중앙관청이 위치했던 곳이자 그 때도 중심가이었다.

지금은 정부중앙청사, 미국대사관이나 세종문화회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상이 나라의 역사를 대표하고 있다.

 

한 분의 평화시에 백성들을 더 잘 살게 하고

국력을 키우려고 했던 분이고

 

또 한 분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내신 분이다. 

 

두 분다 역사에서 빠지지 않는 분들로

큰교훈으로 삼고

가정에서도 이 분들의 지혜를 활용해도 될 것 같다. 

 

세종대왕상

 

 

측우기

농자천하지대본의 시대에는 이게 가장 중요했던 기구였겠지...

 

 

앙부일구 (해시계)

 

 

혼천의

 

 

 

이 분은 위기가 올 걸 미리 예측하고 ( 일본 침략 )

미리 자기 부대의 군사훈련을 철저히 시키고

거북선과 같은 군함도 미리미리 만들어 놓고 있다가

마침 일본이 침략해주니 그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런 분이 몇 분 더 계시고

정치무대의 중앙에 설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편갈라서 싸우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부분 꼭 정치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도 보면 성격대로 따로 놀면서 편을 가르고

졸업 후에도 나는 어느 학교를 나왔네...

나는 어느 지역 출신이네...

수 많은 방법으로 편을 가른다.

 

큰 단위든 작은 단위든 편을 가르려고 하면서

싸우지나 말아야 할텐데

한 번 싸우기 시작하면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어

상대방의 의견이 옳아도 이젠 반대하는 걸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분명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과 같은 분들은

이런 모습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의견이 다른 그룹들이 서로 부딛칠 때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할 줄 아는 개인이나 단체가 되었으면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또 다시 일제 강점기와 같은

치욕시런 역사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남북문제는 어떻게 처리하나 관심을 좀 가지고 지켜보자....

 

 

말 없이 교훈을 주려하는 이순신 장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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