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도 마니산

시간을 쪼개서 2015. 4. 19. 08:30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

원래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두악산(頭嶽山)으로 불리었단다. 

해발 472.1m로 강화도에서 제일 높고 

사면이 급경사이고 주능선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마니산 참성단을 가자고 하는데 몇 명이나 올 수 있을까 ?

 

 

산행코스 : 정수사 주차장-마이봉-암릉구간-참성단-계단로 - 마니산 주차장

산행거리 : 3.8km

산행시간 : 약 4시간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졌다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오늘은 딱 좋은 3명이다.

더 오기로 했던 친구들이 바쁜 일정으로 불참을 아쉬워한다.

정수사 주차장 등산로 초입

 

 

진달래가 참 많고 이제 만개시작이다.

섬 북쪽으로 강화읍 주변에 고려산(436m)에는 진달래군락지가 있으며

4월 말부터 5월초까지 진달래 축제가 있다고 한다.

 

한 번 맺은 좋은 인연이여 영원히 계속 되어라.

관포지교 & 관표지교

 

연두색 새싹이 2015년을 푸르게 하고

또 얼마나 많은 산소를 뿜어낼 수 있을까 ?

 

분홍색 꽃을 따서 먹으니 약간 달콤한 맛이 난다.

 

마니산 오르는 사람들

 

저렇게 젊은 여인도 오르는 곳을 우리가 못할 거 없지...

근데 키높이 암벽을 어떻게 오르지 ?

 

인간이 못할 게 어딨어 ?

암벽 기어올라 바다를 배경으로...

 

 

마니산 마이봉

 

나도 올랐어요 ~~

 

 

바다를 메워 간척하고

옹기종기 모여사는 동막리 & 흥왕리 사람들...

산쪽에는 전원주택들도 많이 보이고

바다와 만나는 곳에 물을 막아둔 낚시터도 보이고

돈대와 체험학습장도 보인다.

 

마이봉 오르내리는 코스는 이렇게 바위가 많이 있다.

쉽지 않아 보이는 코스인데

나이 드신 산객들이 모두 다람쥐 같다.

 

 

마이봉을 배경으로

 

이 코스 너무 좋다.

 

저 멀리 초지대교를 당겨서 본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강화군 화도면 여러 마을들

 

바로 앞 함허동천이 있는 사기리 마을

그리고 벌판 건너 길상산 ( 336m)과 선두리 마을

저 길상산 우측 선두 5리 어판장 해변에서 잠시 후 저녁을 먹는다.

 

마니산 오르는 사람들

저 멀리 석모도와 외포리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나온 길

 

마이봉에 선 세사람

 

 

참성단으로 가는 길

 

망원으로 당겨서 본 참성단

 

헬기장

 

참성단과 헬기장

 

역사학자이자 시인

단군의 혼이 살아 있는 이곳이

왠지 이 친구에게 역사 유적지 1호일 것 같다. 

 

천천히 소걸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는 스타일...

 

화강암 능선

 

까마귀 하늘을 날다.

 

 

칠선녀교

성화채화 때 성화에 불을 붙이기 위해 선녀들이 건너 온 다리일까 ?

 

 

참성단 전경

 

제단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우리도 하늘에 제를 올리는 마음으로 점심식사.

 

마니산 표지목

다른 데는 대개 돌로 표시를 하는데

여기는 나무로 표시하였다.

 

 

제단 위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는 것 같다.

 

제단 아래에서

4,300여년 전 단군의 제사를 떠올린다.

 

단군의 후손들 조상의  높은 뜻을 기리다.

가운데가 단군의 장자 집안

양 옆은 작은 집

 

참성단 지킴이 누님...

참성단 사랑의 고고한 철학은 어떻게 갖게 되셨는지...

서울에서 강화로 이사까지하여 이곳을 지키신다.

 

 

 

하산하는 다정한 커플

마니산에는 좋은 기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 생기처 )

전국 제1위의 생기처로 L-rod법으로 측정할 때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20여회전도 측정되지 않지만 

이곳 마니산에서는 최대 약 64회전까지 측정된단다.

 

음지면에 진달래가 더 화려하게 피어있다.

 

멋진 시...

눈 덮힌 마니산

천단은 잠자는 듯 예 터전은 드문 것인데

신화는 계속하여 전해오는구나

험준한 길이니 남북으로 끊겨있고

영산은 변함없이 이제나 저제나 한결같아

만대에 걸친 백성은 번영하고 있지

우리나라의 성화는 빛나도다.

아득한 옛일이니 줄 곳 알고자 하네

참성단은 오랜 궁궁이풀로 희미하게 보이는구나

- 화암 유형석의 시문 -

 

마니산 신선설화 재연

옛날 나무꾼 3명이 나무를 하려고 마니산 중턱쯤에 올랐는데

숲속에서 이상한 행색의 노인들이 바둑을 놓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옆에서 보고 있으니 술을 따라 주어 먹고 산을 내려와서 자기 동네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벌써 300년이나 흘러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없고

노인이 따라준 술이 불노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설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가 썩었을까요 ?

 

마니산 입구 개나리, 벚꽃과 더불어 이제 활짝 핀 목련

서울에 비해 약 10여일 늦는 것 같다.

 

입구에서 바라본 마니산 정상

 

시간 남는다며 간 광성보

택시 기사님왈...

강화도에 돈대가 몇 개 있는지 아세요 ~ ? 하신다.

몰라요 ...약 30개 ? 하는데...땡...54개라며 

대표적인 돈대인 광성보를 추천하신다.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 아세아함대 1,230명의 군인들과 조선군간의 치열한 격전지이었으며

미군은 별로 사상입지 않고 조선군만 피해가 컸다고 한다.

이렇게 든든한 보와 돈대가 많았음에도 서양의 강력한 무기 앞에서 패전했던 곳이다.

 

광성보내 배밭

 

여기에서는 개나리도 같이 볼 수 있다.

 

광성보 용두돈대

바닷물 바로 앞까지 나와 있는 조그만 포진지이다.

 

용두돈대앞(손돌목) 물살이 엄청 빠르다.

 

옛날 임금이 강화도로 피난을 오게 되었을 때

손돌이라는 뱃사공이 배에 임금을 모시고 이 바다를 건너게 되었는데

임금이 배 운전을 난폭하게 하는 줄로 잘못 알고 손돌을 배에서 죽이고

바다를 건넌 후 손의 나름대로 기술을 가지고 운전한다는 충심을 알고

이곳 덕포진에 손돌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 해협을 손돌목이라고 부른다.

 

용두돈대 아래 피어 있는...

 

150여년 전 군인이 되어 ...

 

손돌목 돈대 아래의 소나무와 철쭉 군락지..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선두5리 어판장으로 가니

갈매기가 마중 나와 있다.

 

선두5리 선착장을 이렇게 멋지고 길~게 만들어 놓았다.

 

바닷물에 떠 내려가는 배 끌어 당기기...

 

산, 바다 전부 다 훑고 다니는구만..

 

선두5리 바닷가에서 마니산을 배경으로...

 

오서오이소 ~~

 

12개 어판장

 

 

각종 신선한 회

 

쭈꾸미는 지금이 제철

현미채식 중에도 요놈들 유혹은 이길 수 없다.

 

 

강화도 문화축제

 

1.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 : 매년 4월 말 ~ 5월초

    - 장소 : 강화군 고인돌 광장 및 고려산 일원

    - Tel : 032-930-3622

2. 강화 개천 대축제

    - 마니산 일원

    - 매년 10월초

3. 강화 새우젖 축제

   - 강하군 내가면 외포리 일원

   - Tel : 032-932-9337 

4. 삼람성 역사문화축제 (9월중순 10월초)

5. 강화약쑥축제 (6월초)

6. 강화고려인삼축제 ( 10월)

 

전시관

- 강화역사박물관, 화문석 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농경문화관, 옥토끼 우주쎈터, 은암자연사 박물관, 전원미술관, 심은미술관,

 

기타 가볼만한 곳

- 동막해변, 함허동천, 강화풍물시장, 농업경영인 농산물직판장,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교동대룡시장, 강화인삼센타, 강화고려인삼쎈타, 초지인삼쎈타, 강화장(2, 7 일)

 

강화 특산물

- 강화섬쌀, 강화사자발 약쑥, 강화인삼, 강화섬포도, 강화순무, 강화노랑속 고구마, 화문석

 

강화 먹거리

- 장어구이, 밴댕이회, 활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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